내용요약 파인텍 차광호 지회장 지난 2015년에도 408일 농성
파인텍 노동자 고용승계와 노사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다시 굴뚝 올라
파인텍 노동자들 24일 2㎞ 촛불 들고 행진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굴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굴뚝 모습./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노동자 고용승계와 노사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2일 서울에너지공사 목동 열병합발전소 내 75m 굴뚝에 오른 노동자들이 성탄절인 25일 농성 409일째를 맞았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고공농성 409일째를 맞으면서 차광호 지회장이 세운 세계 최장 고공농성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

앞서 지난 2015년 차 지회장은 정리해고와 공장 중단에 맞서 408일 동안 고공농성을 벌인 바 있다. 이후 회사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이 지켜지지 않자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이 다시 굴뚝에 오른 것이다.

파인텍 노동자들은 24일 스타플렉스 서울사무소 앞에서 굴뚝 농성자들이 있는 열병합발전소까지 약 2㎞를 촛불을 들고 행진하며 사측에 노조와의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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