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닷새 만에 급등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뉴욕증시가 급락을 멈추고 닷새 만에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98%(1086.25포인트) 오른 2만2878.45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4.96%(116.60포인트) 상승한 246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논란에 백악관이 직접 진화에 나서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최근 해임설이 돌던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100% 안전하다고 선을 그었고 교체설이 돌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거취에도 문제 없다고 발표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선 바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84%(361.44포인트) 상승한 6554.36으로 거래를 마쳤고 다우지수는 일간 상승폭 기준 2009년 3월23일 5.8%포인트 오른 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 역시 소비, 에너지, 기술주들이 오르면서 2009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백악관이 월가 안심시키기에 발 벗고 나서면서 현지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에 파월 의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