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정원 기자] '왼손잡이 아내' 김진우가 1인 2역을 맡은 것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명욱 PD, 배우 이수경, 김진우, 이승연, 진태현, 하연주가 참석했다.

김진우는 이번 드라마에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이수호, 오라그룹 장손자 박도경 까지 1인 2역에 도전한다.

이날 김진우는 "두 인물이 다르지만 묘하게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외로움을 가졌다"며 "두 인물에 깊이 빠지다 보니 생각하면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도경이라는 캐릭터는 재벌 3세지만 외톨이 같고, 수호는 고아로 태어난 인물이다. 1인 2역을 하면서 외적으로만 바꾸는 게 아니라 내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둘의 차이점, 진정성, 희로애락 등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힘든 걸 극복하는지에 대해 포인트를 뒀던 것 같다. 왜 그렇게 살아가야 했는지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자,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반전 멜로 드라마다. 내년 1월 2일 저녁 7시 50분 첫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