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페이스북

[한스경제=신정원 기자] 원로배우 이경희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배우 이경희가 지난 24일 향년 86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참전 유공자인 고인은 26일 대전 현충원 묘역에 안장됐다.

이와 관련 배우 한지일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을 떠난 이경희를 애도했다. 

한지일은 "청순가련형 눈물의 여왕으로 군림하셨던 이경희 선배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KTX 안에서 접하고 마음이 울컥해지네요"라며 "살아 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만나 뵀어야 했는데. 마지막으로 뵌 것이 올해 9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1932년생인 이경희는 지난 1940년대말 서울 중앙방송국 경음악단 전속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1955년 김성민 감독의 '망나니비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경희는 '여인천하', '백발의 처녀', '효녀 심청', '연산군', '김약국 집 딸들', '모란이 피기까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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