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2차 정상회담 하게 될 것"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서두르지 않을 것"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아 공개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정은으로부터 훌륭한 친서를 받았다. 또다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사람에게는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며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친서 공개와 함께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며 "김정이 원하는 2차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2차 회담에 대해서는 "우리는 잘 지내왔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서두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 현 행정부가 아니었다면 아시아에서 엄청난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로켓도, 실험도 없다는 게 내가 아는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친서를 보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구랍 30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 앞으로 친서를 보냈다"며 "친서를 통해 2018년을 마감하는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내년에도 남북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권혁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