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우미건설·한신공영, 4일 견본주택 개관

[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새해 첫 주부터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지구가 인근에 위치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중견건설사 두 곳이 4일 나란히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청약 경쟁을 벌이는 곳은 우미건설과 한신공영이다.

서울 마곡지구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검단신도시는 7만5000여 가구, 18만여명이 거주할 수도권의 마지막 2기 신도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보다 분양가도 저렴한 점과 정부의 규제가 미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분양 물량 부담으로 미분양 우려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지만, 교통 호재를 업고 이를 상쇄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부가 검단신도시보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335만㎡ 일대에 1만7000호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일각에서는 계양지구의 서울 접근성이 검단신도시보다 오히려 더 우수해 입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계양으로 수요가 다 옮겨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과 한신공영은 4일 인천 서구 원당동 329에서 각각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견본주택을 열고 방문객을 맞는다. 두 곳 모두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74㎡·84㎡ 중소형 물량으로 구성됐다.

◆ 우미건설, 단지 바로 앞 들어서는 지하철역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구성된다. 크기별로는 △74㎡A 288가구 △74㎡B 308가구 △84㎡A 584가구 △84㎡B 88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단지가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꼽힌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초역세권의 이점을 갖고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쉽고, 검단신도시와 올림픽대로의 연결을 도와주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중심상업용지도 인접해있고 주변으로 초·중·고 학교용지와 공원용지도 계획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중소형 평형에 중심상업시설과 지하철역이 가까워 특히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약 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 한신공영, 검단신도시 내 가장 뛰어난 자연환경

한신공영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투시도. 사진=한신공영

한신공영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6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936가구 규모다. 크기별로는 △74㎡A 250가구 △74㎡B 74가구 △84㎡A 246가구 △84㎡B 366가구 등 총 4개 유형이다.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내세운다. 단지는 지구단위계획상 약 3㎞에 녹지축이 바로 붙어 있는 입지환경이 갖춰진다. 역사공원 등 근처에 공원도 다수 인접한다. 아라뱃길로도 연결되는 계양천 등 수변공간도 주변에 위치한다. 단지 곳곳에는 플라워 가든, 명상 가든, 티 가든, 아트 가든 등 특별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내 가장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춘 에코프리미엄 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는 현재 운영 중인 영어마을 2곳이 인접해있다. 이밖에 단지 인근으로 각종 공공 및 행정시설이 자리할 부지가 확보되어 있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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