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기업·중견기업 초청 앞서 7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200여명 초청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 내 메이커 스페이스 N15를 방문,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화하는 메이커와 제조 스타트업 병행하는 회사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달 중순쯤 대기업과 중견기업 및 지방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의 없는 소통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및 지방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타운홀 미팅(정책결정권자 또는 선거입후보자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정책 또는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비공식적 공개 회의) 형식의 대화를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7일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벤처기업 인사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난다는 계획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타운홀 미팅에 대해 "신년회에서 대통령이 한 말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경제활력을 찾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책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성격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운홀 미팅 형식이라고 한 것은 좀 더 격의 없이 자유롭게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편하고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인사를 통해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 투자에서 나온다.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기업도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투자 없이는 성장이 있을 수 없다. 기업이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신년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을 초청한 문 대통령이 대기업 인사들과 만남에 삼성·현대기아차·LG·SK·롯데 등 5대 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을 대거 초청할 것이라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아직 누가 올지 결정되지 않았는데 이른바 대기업이라는 곳은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초청 명단은 대한상의가 중심이 돼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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