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만명 넘는 내방객 몰려

[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새해 첫 주말부터 건설사들이 문을 연 견본주택에 2만명이 넘는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초역세권 입지, 낮은 분양가 등을 이유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나란히 견본주택을 개관한 우미건설, 한신공영, 대우건설은 2만명이 넘는 내방객을 맞았다.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 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과 한신공영은 검단신도시에서 견본주택 문을 열었다. 두 곳 모두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74㎡·84㎡ 중소형 물량으로 구성됐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견본주택에 개관 첫날에만 3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개관 3일간 1만2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가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꼽힌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 조건을 비롯해 검단신도시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 평면 설계, 특화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며 “견본주택을 방문한 예비 청약자들의 호평이 이어진 만큼 차주 진행되는 청약과 계약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구성된다. 크기별로는 △74㎡A 288가구 △74㎡B 308가구 △84㎡A 584가구 △84㎡B 88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청약 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한신공영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역시 사흘간 1만2000여명의 내방객이 몰렸다.

한신공영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를 방문한 내방객들. 사진=한신공영

한신공영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낮은 분양가로 승부한다.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단지는 지구단위계획상 약 3㎞에 녹지축이 바로 붙어 있는 입지환경이 갖춰진다. 역사공원 등 근처에 공원도 다수 인접한다. 아라뱃길로도 연결되는 계양천이 단지를 끼고 흐른다. ‘검단신도시 한신더휴’의 전용면적 3.3㎡당 평균 분양가는 1189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3억8750만~3억9320만원대에 책정됐다. 검단신도시 첫 분양단지였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전용면적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1만원이었고, 한신공영과 같은 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가 1208만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주위로 풍부한 녹지와 수변공간이 있고, 도보통학 가능한 유·초·중·고교의 부지가 모두 예정되어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상담 문의가 꾸준했다”며 “3기 신도시 발표가 가져온 교통 및 인프라 호재 등 높은 미래가치에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몰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신공영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6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936가구 규모다. 크기별로는 △74㎡A 250가구 △74㎡B 74가구 △84㎡A 246가구 △84㎡B 366가구 등 총 4개 유형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8일이며,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대우건설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방문한 내방객들. 사진=대우건설

분양승인 철회를 받았다가 같은날 재개관한 대우건설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에도 사흘간 1만여명이 몰렸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용인시 수지구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을 적용받는 사실상 마지막 단지여서 지역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해 12월 28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됐다.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제외하고 올해부터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소유권 이전시까지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세대원에서 세대주로 1순위 자격요건 강화, 중도금 대출조건 강화, 양도세 강화 등이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시 수지구가 조정대상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앞서 분양승인을 받은 덕에 강화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재개관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며 “저렴한 분양가, 우수한 조망권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4억7000만원부터 5억원 중반대로 공급된다. 조정대상지역 미적용 단지로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수지IC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강남권을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수지구 최고층인 49층으로 조성돼 광교산, 정평천 등 조망권이 우수하다.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총 4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됐다. 전 주택형(아파트·오피스텔)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이다.

청약접수는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정당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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