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라미 말렉(가운데)이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왼쪽)와 로저 테일러 (오른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제 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 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6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극 중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한 싱크로율로 연기한 라미 말렉은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게 됐다. 여우주연상은 ‘더 와이프’의 글렌 글로즈에게 돌아갔다.

뮤지컬 부문 작품상은 ‘그린북’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는 1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비고 모텐슨)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우정을 쌓는 내용이다.

‘그린북’은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각본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크리스찬 베일은 ‘바이스’로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에 출연한 올리비아 콜맨이 가져갔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로마’는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사진=연합뉴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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