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3918만달러 계약 역대 최대 성과 달성
경기비즈니스센터가 중소기업 수출시장 개척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비즈니스센터(Gyeonggi Business Center, GBC)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 도우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도가 2018년 한 해 동안 경기비즈니스센터의 마케팅사업(GBC Marketing Service, GMS)을 통해 역대 최대 성과인 총 3918만4000달러 규모(한화 약 440억원)의 직접 계약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GBC 마케팅사업은 경험과 네트워크가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에게 ▲시장성 평가 ▲바이어 발굴 ▲전시회 통역 ▲바이어 방문 출장지원 ▲계약서 작성?번역 등 수출에 필요한 전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모두 10개국 13개소의 GBC를 활용, 도내 26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마케팅 대행사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1만2153건의 바이어 상담과 3918만4000달러 규모의 직접 계약을 도왔다. 이는 전년 실적 3309만달러 보다 18.4% 증가한 성과다.

이 밖에 도는 지난해 GBC를 활용해 ▲해외 유망시장에서 道 단독 전시회를 개최하는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해외 G-Fair)’ 2억6827만4000달러 ▲도내기업이 GBC가 발굴한 바이어와 현지에서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통상촉진단 파견’ 1억1107만6000달러 ▲국내에서 개최하는 수출상담회에 GBC에서 발굴한 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 3억1433만3000달러 등의 수출계약 추진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향후 아세안 등 유망지역 중심으로 GBC 신규설치를 검토하고, 주력품목 특화, 현지 수출 네트워크 강화 등 국내외 수출여건과 현지 시장동향을 반영한 GBC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현재 중국 4곳(상하이, 선양, 광저우, 충칭), 아세안 3곳(호치민,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구·미주 3곳(LA, 프랑크푸르트, 모스크바), 서남아·중동·아프리카 3곳(뭄바이, 테헤란, 나이로비) 등 10개국 13곳에서 운영 중이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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