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2018년도 글로벌 청년사업가(Global Young Business Manager:GYBM) 양성과정 선발자 170명의 국내 연수를 지난해 12월에 모두 종료하고 1월 초부터 동남아 현지 연수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중순 공개 모집 후 약 3:1의 경쟁을 뚫고 7월 말 최종 합격한 170명의 선발자들은 각각 베트남(8기) 100명, 미얀마(5기) 20명, 인도네시아(4기) 30명, 태국(3기) 20명이다.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3개국 선발자들은 지난해 8월부터 입문교육, 현장실습, 언어 및 일부 직무교육 등 국내 연수를 모두 마치고 지난 5일 동남아 각국으로 출국해 5~6개월 간의 현지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베트남 선발자 100명은 지난해 9월 말 국내 연수를 종료하고 10월 초 하노이로 출국해 이미 3개월째 현지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 관계자는 "현지 연수는 베트남 하노이보건대학, 미얀마 양곤외국어대학, 인도네시아 교육대학, 태국 탐마삿대학과 각각 위탁교육 MOU를 체결해 현지어, 역사, 문화 등을 가르치고 기업직무, 문화탐방, 미션(Mission) 활동, 현지 기업인 특강 등은 자체 주관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8년도 GYBM 선발자들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총 11개월간 그리고 미얀마와 태국은 총 10개월간의 국내 및 현지 연수를 받은 후 올해 5~6월 현지에서 각각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GYBM 선발자들은 통상 연수가 수료되기 1~2개월 전에 현지 기업 입사가 사전 결정돼 연수 수료 직후 대부분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연수기간 중 소요되는 비용(교육비, 숙식비, 항공료 등)은 전액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원들의 연회비,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금 및 기부금 등으로 충당된다. 

한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009년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정회원은 4600여명이며 해외에 34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GYBM 양성, 중소기업 지원 사업, 학술세미나 및 세계경영아카데미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