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계양산 산불, 7일에도 소방대 출동했다, 이유는?
계양산 산불, 인명피해 없음
계양산 산불, 연이은 화재, 인명피해는?
9일 계양산 산불은 소방당국의 소방헬기 등 장비 30대와 소방관 80여 명을 동원해 35분 만에 진화됐다. / 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장소연 기자] 9일 3시 20분에 인천 계양구의 계양산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지난 7일 오전 6시 19분쯤 계양산 초입의 산불 이후 연달아 계양산에서만 벌써 두 번째 화재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긴급재난 문자 주소 명칭이 잘못돼 논란이 되고 있다. 처음 발송된 긴급재난 문자 내용을 보면 "오후 3시 20분경 계양산(계산동 산 46-31) 산불 발생, 인근 주민들께서는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담겨있다. 이후 오후 4시 16분쯤 다시 발송된 긴급재난 문자에는 "계양구가 아닌 서구 공촌동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산불은 완진됏다"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소방서는 “오후 3시 20분경 계산동 계산삼거리에서 징매이고개로 넘어가는 계양산에서 산불이 났다.”라며 “불은 1km 간격을 두고 두 군데서 발생했다. 현재 두 군데 모두 완전히 진압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계양산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에도 계양산 초입 계양문화회관 쉼터에서 불이 나 16분 만에 진화된 바 있다. 당시 계양소방서는 출근하던 시민의 신고를 받자마자 차량 21대와 소방대원 58명을 동원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쉼터 간이 의자와 주변에서 술병이 발견됐다.

연이은 화재에 네티즌들은 화재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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