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허세홍 GS칼텍스 신임 대표이사(사장)의 취임 첫 행보는 '현장 경영'이었다. 

허세홍(왼쪽에서 두 번째) 사장 기술연구소 방문 사진. /사진=GS칼텍스

1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2일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허 사장은 기술연구소와 여수공장을 방문하며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허 사장의 평소 지론이 자연스럽게 경영활동으로 이어진 결과다.

허 사장은 10일 대전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허 사장은 "기술연구소가 회사 경영 기조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 달성을 위한 올레핀생산시설(MFC)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면서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성장 사업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위한 심도깊은 연구를 통해 우리만의 핵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질적 성장'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경영 기조 달성을 위한 실행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구성원 간 진정한 '소통'을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언제든 적극적으로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의견 개진을 해주길 바란다"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허 사장은 기술연구소 방문 다음 날인 11일에는 여수공장을 방문한다. 올레핀생산시설(MFC) 부지를 찾아 건설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22일부터 25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만나며 새로운 사업기회도 구상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허 사장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행보로 기술연구소와 여수공장을 방문한 것은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생산시설(MFC)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동시에 미래성장 동력 기술 발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 사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공장, 본사, 해외 사업장 등 현장에서 직접 일하며 세밀하게 살펴본 결과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한 뒤 "과거의 현장 경험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겸허한 자세를 가지고 기존의 방식을 새롭게 하는 변화를 이끌어 가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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