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키르기스스탄] 한국 진땀승에 중국 언론 "손흥민 돌아와도 두렵지 않아"
[한국 키르기스스탄] 한국 진땀승에 중국 언론 "손흥민 돌아와도 두렵지 않아"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1.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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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답답한 경기력 보이며 키르기스스탄에 진땀승
시나스포츠 "중국이 한국보다 강해, 손흥민 와도 이길 것"
한국 축구 대표팀(흰색 유니폼)이 12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심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중국, 일본 등 해외 언론들은 경기 결과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한국과 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해볼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41분 김민재(23·전북 현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잦은 패스미스와 결정력 부족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고 인정한 뒤 "쉬운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상대 진영에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골 기회를 더 많이 가져가야 한다. 마무리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알렉산데르 크레스틴 키르기스스탄 감독은 "운이 따르지 않아 패했다"며 "한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르기스스탄 매체들도 "월드컵에 출전했던 강팀 한국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한국과 조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중국은 16일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서 중국은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을 각각 2-1, 3-0으로 제압했다. 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한국? 손흥민? 중국 대표팀은 누구도 두렵지 않다"면서 "한국이 2연승을 달렸지만 필리핀전만 보면 중국이 한국보다 강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목표는 한국을 꺾는 것이다. 한국에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오지만 우리에겐 우레이(28·상하이 상강)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도 한국과 중국의 조 선두 싸움을 주목했다. 재팬 투데이는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승리를 거둬 중국과 함께 승점 6이 됐다"며 "어떤 팀이 조 1위를 차지할지 16일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