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도, 14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재시행
미세먼지 마스크, 한 번 사용 후 폐기해야
13일 미세먼지로 뒤덮인 청와대와 경복궁/사진=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월요일인 14일에도 서울을 비롯한 인천·경기 지역의 미세먼지 수준이 심각할 것으로 예보되며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제외) 지역에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재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으로 시행되는 것은 지난해 1월17∼18일, 3월 26∼27일에 이어 세 번째다.

수도권 비상저감조치는 16시간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날 24시간까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할 수 있다.

13일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는 1000㎍/㎥을 웃돌았다.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뒤덮여 있다/사진=임민환 기자

미세먼지에 덜 노출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특수필터가 없는 일반 ‘위생용 마스크’나 ‘방한용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미세먼지용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지수가 표기돼 있다.

‘KF80’, ‘KF94’, ‘KF99’등으로 구분되는데,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마스크를 착용한 뒤에는 가급적 앞쪽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를 거르는 필터가 손상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제품을 세탁해 다시 사용해도 미세먼지 흡착 능력이 떨어져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폐기하는 것이 좋다. 휴지나 수건을 안에 덧대도 기능이 떨어진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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