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환경사고 사례집 표지. /수원시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수원시가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각종 환경사고의 원인과 대응책 등을 담은 ‘수원시 환경 사고 사례집’을 발간됐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제작한 환경사고 사례집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사례집에는 수원천 매교 어류 폐사 사건(2017년 8월)을 비롯해 신동 6가 크롬 유출 사고(2017년), 금곡천 토사유출(2018년) 등 60여 건의 환경 사고 사례가 실려있다.

환경사고 사례집은 △환경사고 현황(2016~2018) △유형별 사고 내역 △주요 사고 사례 △사고 유형별 원인 분석 △총평 및 향후 추진방향 등 5장으로 이뤄져 있다.

환경 사고는 △어류폐사 △유해화학물질 △유류유출 △토사유출 △기타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사례집에는 사고 원인과 조치사항, 사고 재발을 방지할 개선방안과 향후 사고 대응 방향 등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환경 사고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위한 ‘사고대비물질 취급사업장 대응 가이드’도 수록됐다.

시는 환경 사고 발생부터 조치까지 모든 사항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사례집을 제작했다. 지난해 7월부터 5개월에 걸쳐 사례를 모으고 분석했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검색창에서 ‘환경 사고 사례집’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책자는 관련 부서와 시민단체 등 50여 개 기관·단체에 배부할 예정이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상습적인 환경사고를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 환경 사례집을 발간했다”면서 “환경사고에 대한 훌륭한 지침서, 참고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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