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극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의 연출자 조수원 PD가 하차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 PD는 출연진들과 대본 리딩까지 마친 상태에서 드라마에서 빠지게 됐다. 한 제작진은 “출연진들을 꾸리고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 조수원 PD가 하차했다. 작품에 대한 해석이 제작사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PD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갑동이’ ‘피노키오’ 등의 만든 실력파 연출자다.

특히 여주인공 하지원이 ‘시크릿 가든’ 이후 4년 만에 SBS로 돌아와 출연하는 작품이라 각오가 남다르다. 하지원 외에 이진욱, 윤균상, 강래연, 진경, 신정근, 서주희, 우현, 최대철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은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이어 온 두 남녀가 서른이 되면서 겪는 성장통을 그린 드라마다. 대만 국민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의 후속으로 6월 중순 방송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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