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고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며 6.2% 성장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작년 국내에서 쓰인 광고비가 10조7,270억원으로 전년(10조996억원)보다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매체별로는 케이블 TV 광고(1조7,768억원)가 전년 대비 16.7%, IPTV 광고(801억원)가 26% 성장했다. 반면 지상파 TV의 광고(1조9,702억원)는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종합편성채널과 프로그램 공급업체의 콘텐츠가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케이블TV 시청률이 늘었고, 이것이 IPTV의 VOD시청 증가로 이어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IPTV의 가입자수가 늘어난 것 또한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모바일 광고 시장도 모바일 콘텐츠의 폭발적인 인기에 따라 52.6% 성장, 1조2,802억원을 달성, 처음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영화 광고도 작년에 영화 관람객이 최대를 기록한 데 힘입어,  20.2% 성장했다. 교통광고 시장(11.7%)과 신문광고 시장(0.5%) 규모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규모가 줄어든 분야는 지상파 TV 광고 외에도 잡지광고(-4.8%), PC광고(-7.8%), 옥외광고(-3.3%) 였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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