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회적기업 모어댄 백팩 '컨티뉴'
‘FW 2019/2020 베를린 패션 위크’ 참가

[한스경제=강한빛 인턴기자] SK이노베이션은 20일 후원하는 사회적기업인 모어댄의 백팩 ‘컨티뉴’가 ‘FW 2019/2020 베를린 패션 위크’ 런웨이에 올랐다고 밝혔다. 모어댄은 지난 15일~17일 열린 패션위크 기간 중 15일에 개최된 ‘NEONYT 패션쇼’에 참가했다.

지난 15일 베를린 패션 위크 중 개최된 ‘NEONYT 패션쇼’에서 한 모델이 모어댄의 ‘컨티뉴 백팩’을 메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NEONYT 패션쇼는 지속 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을 추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쇼다. 모어댄은 지난해 7월에 이어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선보인 컨티뉴 백팩은 스페인 에콜프(Ecoalf)의 자켓과 조끼, 스웨덴 데디케이티드(Dedicated)의 셔츠, 독일 트리픈(Trippen)의 신발 등과 함께 런웨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 모두 패션과 지속가능성,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친환경 브랜드의 제품들이다.

NEONYT 패션쇼 관계자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이 리사이클링 패션 아이템을 착안해 현실화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는 모어댄의 비즈니스 모델을 케이스 스터디로 활용하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베를린 패션 위크 참여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라며 “추후 런던이나 파리 패션 위크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모어댄과 한국의 위상을 동시에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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