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홍역증상, 원인, 예방접종 확인 필수
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이후 14일 경북 포항 북구보건소 출입에 홍역 의심 증세가 있으면 미리 알려달라는 홍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최근 대구·경북에 이어 경기도까지 전국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등장해 홍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급성유행전염병으로 고열, 콧물, 결막염, 홍반 반구진의 융합 발진 및 질병 특유의 점막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한 번 걸린 후에는 평생 면역을 얻게 되고, 전염성이 강해서 접촉자의 90%이상이 발생하며 무증상 감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 원인은 혈액, 소변 등에 바이러스가 존재해 발생한다. 호흡기분비물 등의 직접 접촉이나 공기 중으로 전염된다. 잠복기는 1~3주 정도이며 전구증상이 있다. 40도를 넘나드는 고열과 함께 기침·결막염·콧물 징후가 피부발진 전에 나타난다.

이후 아래 어금니 근처의 입안에 흰색구진이 나타나는데 이를 Koplik(코플릭) 반점이라 부른다.

피부 증상은 처음에 귀 뒤와 앞이마를 따라 생기고 이후 얼굴로 퍼진다. 1~2일이 지나면서 몸통, 팔다리에도 발진이 생기며 손발바닥에도 발생한다.

후반기로 가면 병변이 융합되며 4~5일 정도 지속되다가 피부 병변과 다른 증상들이 사라지게 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중이염, 인후염, 복통 등 소화기 증상 심한 경우에는 폐렴이나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홍역의 전염기간, 격리기간은 발진 시작 4일 전부터 발진 시작일로부터 5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교를 중지해야 되며, 격리치료 및 가택격리 등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만약, 주변에 홍역이 걸린 사람이 있다면 접촉 및 공기 중으로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증상이 의심되면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에 방문한다.

홍역을 미리 예방하려면 생후 12~15개월, 4세~6세에 홍역 예방접종 실시가 필수며 예방 접종을 못한 경우 접촉 시 면역 글로불린이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홍역 진단은 항체 검사를 통해 시행하며 감기 증상으로 오인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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