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규민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을 과다 섭취한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서자바 주 탕에랑 지역에서 미니버스 운전사로 일하던 50대 남성 A 씨가 지난 19일 아침 사망한 채 발견됐다.

A 씨는 자신이 몰던 미니버스 내에서 동료기사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별다른 외상없이 코피만 흘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A 씨는 전날 밤 두리안을 다량으로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증상이 악화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족은 A 씨가 평소 고혈압에 시달려 왔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리안은 열량이 매우 높은 과일로, 과다 섭취 시 고혈압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민 기자 nanana0409@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