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 본사 일부가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겨진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다이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본사 이전 소식을 발표했다. 다이슨은 “다수 고객과 제조 시설이 아시아에 있다”며 “이번 본사 이전으로 경영진의 결정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다이슨 본사는 영국 잉글랜드 서부 윌트셔주 맘즈버리에 있다. 이번 본사 이전은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일부 경영진에 한해 진행된다. 이외 맘즈버리 본사의 업무와 인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투자나 채용 계획 역시 그대로 시행된다.

짐 로완 다이슨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본사 이전과 브렉시트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조세 혜택 등은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는 뜻이다.

한편 다이슨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내 전기차 제조시설 설립 계획을 밝혔다. 현재 오는 2021년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완 CEO는 당시 “싱가포르는 전 세계를 이어주는 공급망과 전문인력 구축이 용이한 곳”이라며 “다이슨의 미래기술 개발을 위한 또 하나의 wndtladwl로 삼고 싱가포르 연구팀 규모를 현재보다 2배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솔이 기자 celin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