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손혜원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손혜원 의원은 23일 오후 나전칠기박물관 설립을 위해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명의로 사들인 목포 소재 폐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에서 출마를 요구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께서 저를 공천해주셨다”며 “대선을 치르려면 현역의원으로 있어야 해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혜원 의원은 또 “주말이 아니고선 목포에 온 적이 없다”며 “내가 나이가 몇 인데 또 하겠느냐,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에서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손혜원 의원은 기자회견 전 모두발언에서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악의적인 보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반박 보도를 해도 소용이 없다”며 “이제는 물러날 마음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른 얘기가 계속 나오고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호소했다.

김솔이 기자 celin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