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상승률 등을 공식 발표한다. 25일 공시된다.

정부는 그동안 고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현저히 낮게 책정돼 다른 부동산과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공시가격 현실화 차원에서 고가 위주로 공시가격을 대폭 높이기로 한 상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파악한 올해 전국 표준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10.19%, 서울은 20.70%다.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최근 수년간 4∼5% 선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단번에 10%대를 깰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 상공에서 바라본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원도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지자체가 396만 개별 단독주택 가구의 공시가격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된다. 이들에 대한 공시가격은 표준주택이든 개별주택이든 보유세 등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산정하는 근거가 된다.

24일 브리핑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직접 나선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동산 가격 공시 정책 방향과 함께 공시가 상승에 따른 건강보험료나 기초연금 등 복지제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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