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피해자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 받아"
김영세 패션디자이너가 동성을 성추행 한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정규민 기자] 김영세(65세) 패션디자이너가 동성을 성추행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채널A는 패션디자이너 김영세가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자신의 집을 방문한 30대 남성 A 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김영세가 "'악수 한번 합시다'로 시작해서 자기 손을 제 허벅지(로 가져갔다), '나체를 한번 보여다라', '당신에게 셔츠를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등의 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충격으로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직 운전기사 B 씨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B씨는 "침대 위에 올라오라고 이야기했다. '앉아라, 잠깐 할 이야기가 있다', '마사지해달라', '등에 로션 좀 발라달라' 등을 요구한다"며 당시 추행 사실을 말했다.

이 같은 피해자들의 진술에 김영세는 "신체 접촉은 없었다. (내가)동성애자임을 알고 A 씨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라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영세는 1955년생으로 올해 65세이다. 한양대 미대 출신으로 미스코리아, 미스월드, 미스유니버시티 등의 드레스를 다수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7년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한 것이 특히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패션쇼 역시 국내 패션쇼 가운데 손꼽히는 반열에 들어왔다.

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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