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 곳곳에서 대규모 건설기계장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칠레 산림용굴삭기/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칠레 베살코와 굴삭기를 개조한 산림용 특수 장비 21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베살코는 광산, 산림, 건설 분야의 대기업으로 칠레, 페루 등에서 300여 대의 건설기계를 운용한다. 베살코의 두산인프라코어 장비 구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3년간 신흥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이하 3분기 누계 기준) 7190억원, 2017년 8715억원, 2018년 89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건설기계 사업 중 신흥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16.3%에 달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의 경쟁사 장비만 사용하던 베살코와의 이번 계약은 남미에 새롭게 대형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남아시아와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시장 다각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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