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기다리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지하철 1호선이 지연 사태를 빚으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6분 경기도 안양시 안양역 1호선 안양에서 서울 방향으로 운행하던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 8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날 지연은 전동차 공기압 문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장 난 전동차는 서울 구로차고지로 옮겨 수리 중이다.

고장 난 전동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결국 열차에서 내려 다른 전동차로 갈아타야 했고 SNS 등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안양에서 차량 점검하다 고장나서 내리라고 했는데 그 많은 인원이 한 대에 탈 수 있냐”며 “일찍 나왔더니 되려 지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1호서 지연돼 압사당하기 직전”이라며 “겨우 출근했다”고 열차 고장으로 혼란한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안양역 측은 "출근길 승객 1200명이 전동차에서 모두 내려 다음 전동차로 갈아타는 등 혼잡을 빚었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