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덕호 기자] LG전자와 네이버랩스가 로봇 분야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0일 LG전자와 네이버랩스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 석상옥 헤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LG전자가 개발하는 로봇에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기술플랫폼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을 적용하는 것이다.

LG전자와 네이버랩스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양사의 전시부스를 서로 방문해 협업 방안을 모색했고, 이번에 본격적인 사업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전자와 함께 기술과 일상생활의 거리를 좁혀 로봇 기술이 보다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LG전자가 로봇을 개발하며 축적해온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을 네이버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융합시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호 기자 pad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