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흥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기흥(61)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수영 관계자 등은 10일 "이기흥 회장이 지난 8일 시도수영연맹과 대학연맹 전무이사가 모인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개막하는 다음 달 25일 이전까지는 새로운 회장을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확인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최근 횡령, 금품 상납, 선수 선발 비리 등으로 전무이사를 비롯한 임원과 시도연맹 지도자 등이 검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 부회장이자 체육단체 통합을 위한 대한체육회의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도 맡은 이 회장은 수영연맹 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체육계에서도 완전히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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