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성장 둔화,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IM 부문 매출이 23조3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조5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다.

IM 부문 지난해 연간 매출은 100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1.66% 감소한 수치다.

무선 사업 성수기였음에도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는 갤럭시S10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저가 라인업 재편 영향으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중저가의 경우도 라인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확보한다.

또 5G·폴더블폰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AI 기능을 고도화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