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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지난해 매체 가운데 신문 이용빈도가 최저치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보는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2018 매체이용행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 5일 이상 신문 이용빈도는 4.2%로 전년 5.2%보다 1.%p 떨어졌다. 이는 스마트폰·TV·라디오·PC·노트북·태플릿PC 등 전체 매체 가운데 최저치다.

특히 신문 이용빈도는 2014년 8.2%, 2015년 7.1%, 2016년 6.6%로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과 PC·노트북 이용빈도는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비율은 2017년 81.4%에서 2018년 84.6%로 높아졌고, PC·노트북도 26.6%에서 28.2%로 상승했다.

스마트폰 이용 행태로는 신문·잡지 기사검색이 67.6%로 가장 많았고, 음악재생(21.6%), 게임(13.0%), TV프로그램 시청(5.0%) 등 순이었다.

전통 매체인 TV와 라디오의 이용률도 떨어지고 있다.

주 5일 이상 TV 이용빈도는 2017년 77.2%에서 지난해 76.6%로, 라디오 이용률도 10.6%에서 10.1%로 각각 하락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갈수록 신문지면을 직접 보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검색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앞으로 이런 추세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조사는 전국 4291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23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4일부터 8월10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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