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를 저격했다. 그는 나경원 원내 대표에게 “군국주의 전범의 유전자”라며 날선 비판을 세웠다. 이러한 발언은 북한과 미국이 종전 선언을 할까 두렵다는 나경원 원내 대표의 말을 두고 나왔다.

나경원 원내 대표는 “종전 선언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하지만 종전 선언으로 평화 협정의 문을 여는 효과가 있다”며 “결국 종전 선언 이후 이미 전쟁이 끝났는데 주한 미군이 있을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가 제기될 것이고, 그 다음에는 한미군사훈련 중단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종전 선언-평화 협정-주한 미군 무용론-한미군사훈련 중단’의 단계가 나경원 원내 대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전우용 씨는 이를 두고 나경원 원내 대표가 일본 군국주의 전범과 다르지 않다고 비꼬았다. 그는 “군국주의 전범의 유전자는 핏줄이 아니라 정신으로 전달된다”면서 “일본 전범의 후예가 한국에도 많은 이유”라고 일갈했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