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올해 주민참여예산학교의 시민참여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사진은 안양시청사 전경. /안양시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안양시가 올해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에 시민참여를 활성화 한다고 7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학교는 시민에게 시 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과정으로 안양YWCA가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예산학교는 이달 중순 개강해 3월과 4월, 7월과 8월 네 달 동안 운영되며 수강생은 공고를 통해 응모한 주민 400여명이다.

올해부터는 시민강사 양성과정을 신설하고, 주민참여예산 위원 워크숍을 열어 과제발굴 및 개선사항을 수렴하는 등 주입식 교육이 아닌 토론중심으로 운영방향을 바꿨다.

특히 청소년 관련 정책 다양화를 위해 청소년 참여예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예산을 집행하는 공직자의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을 새로 진행하는가 하면, 각 동을 순회하며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목적을 전파하게 될 ‘찾아가는 참여예산 강사양성’ 과정도 다음달 중 운영된다.

시가 올해 추진할 주민참여예산은 본예산 대비 6.24%인 684억원이 배정됐다.

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제안우수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아이디어 공모를 위한 ‘주민참여예산방’을 시 홈페이지에 개설하는 등 예산편성에서 집행까지 한층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12년부터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해 재정의 투명성을 기하고, 실질적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이 이뤄지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의 일환으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해왔다.

안양=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