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매물 등록 시 부동산 실소유자의 검증과정을 자동화한 ‘방주인 매물 검증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확인매물’은 소유자가 다방에 등록된 매물 정보(임대 유형, 가격, 입주 가능일) 및 거래 상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매물을 말한다. 일반 매물은 공인중개사가 매물 정보를 등록한 뒤 다방 매물 검수센터 검수 후 다방 애플리케이션(앱)에 노출되는 반면, 확인매물은 매물 실소유자의 검증 절차가 추가된다. 실소유자의 검증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격 및 상세 정보 면에서 신뢰도가 높다. 해당 매물이 현재 거래 중인 매물인 것도 확인된다.

다방 앱 확인매물 서비스 화면. 사진=다방

현재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확인매물은 담당자가 매물 소유자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매물 등록에 인력이 투입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확인할 수 있는 매물 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방의 ‘방주인 매물 검증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다량의 매물 정보를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공인중개사가 매물 정보를 입력한 뒤 집주인 확인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다방은 지난해 7월부터 ‘방주인 매물 검증 자동화 솔루션’을 시범 운영해 현재까지 총 1만 여건의 누적 확인매물 데이터를 구축했다. 확인매물은 신뢰도가 높은 매물이라고 판단, 다방에서도 최상단으로 노출해 사용자들이 서비스 내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확인매물은 일반매물에 비해 사용자 전화 문의도 3배 이상 많아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다방은 고객센터 내 확인매물 전용 상담창구인 ‘확인매물 케어센터’를 운영해 보다 많은 공인중개사들이 적극적으로 확인매물을 올릴 수 있도록 돕고, 다방 사용자들에게 확인매물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장은 “중개인과 집주인 간 원활치 못한 커뮤니케이션은 부동산 앱에서 허위매물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라며 “다방 플랫폼을 통해 실 소유자의 검증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을 구축, 고객들에게 신뢰도 놓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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