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OLED TV AI 씽큐 / 사진 = LG전자

[한스경제=김덕호 기자] 미국의 자율 광고 심의기구인 전미광고국(NAD)이 LG전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광고 문구에서 '완벽한 컬러(perfect color)'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전미광고국은 이달 초 LG전자의 OLED TV 광고에 ‘완벽한 컬러를 구현한다’는 표현 사용 금지를 권고했다. 이번 권고는 삼성전자의 문제 제기에 따른 결론이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OLED TV 광고중 ▲트루컬러의 정확성(True Color Accuracy) ▲완벽한 컬러 ▲역대 최고 화질(Best Picture Ever) ▲역대 최고 TV(Best TV Ever)' 등의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역대 최고 화질'이라는 표현을 자발적으로 철회했고, 비교 광고 등도 비교 대상을 명확하게 하는 방향으로 일부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트루컬러의 정확성', '역대 최고 TV' 등의 표현은 근거가 있고 일반적인 홍보성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LG전자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NAD가 '역대 최고 TV' 등의 표현을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른 권고사항에 대해서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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