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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신정원 기자] SBS 새 월화극 '해치'에서 정일우, 김갑수가 남다른 부자관계를 예고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이 사헌부 다모 여지, 열혈 고시생 박문수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내용의 드라마. 정일우는 극 중 연잉군 이금을 김갑수는 정일우의 부친이자 조선의 군왕 숙종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러한 가운데 SBS 월화극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 측은 10일 부자지간 정일우, 김갑수가 간담 서늘한 눈빛으로 마주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정일우를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듯한 김갑수의 싸늘함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얼어붙게 한다. 아들 연잉군 정일우는 아버지를 보면서도 긴장한 듯 굳어있고, 아버지 숙종 김갑수는 한 톨의 애정도 없는 듯 독하고 싸늘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다. 결코 좁혀지지 않을 부자 사이의 거리감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공개된 또 다른 스틸컷에는 왕좌를 두고 훗날 대립할 정문성(밀풍군 이탄 역)을 무슨 일에서인지 자신 앞에 무릎 꿇게 한 정일우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를 본 김갑수는 금방이라도 불호령을 내릴 듯한 분노에 찬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과연 김갑수와 정일우 부자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정일우와 김갑수는 남보다 먼 부자관계로 극 중 긴장의 중심축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두 사람은 눈빛 대치만으로도 위태로운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사극 본좌 김갑수와 사극 왕자 정일우의 물러섬 없는 카리스마 대결이 시청자에게 볼거리를 듬뿍 안겨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치'는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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