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항 지진’ 발생, 육상 지진 아니지만 이례적 규모
‘포항 지진’이 또 다른 지진 원동력 될 수도
기상청 “‘포항 지진’ 이후 여진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지난 10일 포항에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은 아직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확인이 안됐지만 여진이 올 수 있으니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포항 지진, 4.0 이례적 규모!’

포항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일 오후 12시 53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8km 해역에서 4.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진앙이 지역으로부터 약 50km 떨어진 해역이었고 깊이도 약 20여km정도 되다보니 사람들이 사는 지역까지 오는 데 에너지가 많이 감소됐다”며 “피해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 부근에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앞으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앞서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육상 지진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규모 4.0이 넘는 비교적 높은 강도였으며, 그동안 이 지역에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많이 쌓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이번 단층 파열에 의해 채 쪼개지지 않은 지역에는 이번 지진에 의해 쌓인 에너지가 추가로 쌓이게 되기 때문에 또 다른 지진을 유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박창욱 기자

키워드

#지진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