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환 기자

[한스경제=신정원 기자] '초능력'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가진 판타지 블록버스터가 등장했다. 바로 MBC 새 월화극 '아이템'이다. 팔찌부터 폴라로이드 카메라까지, 각각의 사연과 초능력을 가진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욕망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흥미를 끈다.
 
11일 MBC 상암 신사옥에서는 MBC 월화극 '아이템'(연출 김성욱, 극본 정이도)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욱 PD,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김유리, 박원상, 오승훈이 참석했다.
 
'아이템'은 꼴통 검사 강곤(주지훈)과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욕망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김성욱 PD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재를 베이스로 재창조했다"라고 짧게 소개했다.
 
'아이템'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한 만큼 CG(컴퓨터그래픽)가 차지하는 부분도 클 수밖에 없다. 김 PD는 "시청자들이 언리얼한 이야기를 볼 때 '아 가짜구나'라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작품에 집중하기 어렵다. CG와 연기가 모두 리얼해야 된다. 시청자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모든 스태프들이 힘을 모아 작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민환 기자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계에서 주가를 달리고 있는 주지훈의 SBS ‘가면’(2015) 이후 4년 만 지상파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주지훈은 "승승장구라고 표현해주시는데 감사하다"라며 "스케일이 크지만,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다. 볼거리도 풍성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CG 효과가 많다 보니 어떻게 리얼하게 붙일 것인가를 배우분들과 제작진분들이 고심하면서 만들고 있다"라고 작품에 임하고 있는 자세를 밝혔다.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에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도 CG 작업을 경험하게 됐다. 그는 "여전히 헤매긴 했지만, 영화 '신과 함께' 덕분에 이 작품에 빨리 진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감독님과의 이견 차이 등을 빨리 줄일 수 있었다. VFX(시각 특수효과)로 인해 나올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를 감독님과 빨리 이야기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강우, 진세연, 김유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은 '아이템'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수직 상승하게 만든다. 김강우는 "캐릭터 소개에 대놓고 '소시오패스'가 적혀있더라. 잘해야 본전이겠다 생각했다. 전형적인 게 꼭 나쁜 건 아니니 정공법으로 소시오패스를 연기하려 한다"라고 말해 관심을 높였다. MBC 새 월화극 '아이템'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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