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청년 창업인들과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보수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로 언급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가 12일 급등하고 있다.

오후 1시 5분 현재 아세아텍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17.89%) 오른 5930원에 거래 중이다. 아세아텍의 경우 김신길 대표이사가 ‘대구 기독 최고경영자(CEO) 클럽’ 전임 회장 출신으로 ‘황교안 테마주’로 구분된다. 대구 기독 CEO 클럽은 황교안 전 총리가 2009년 대구고검장 시절 직접 만든 모임이다. 

또 회사의 대표이사가 황교안 전 총리와 성균관대학교 동문인 인터엠(6.8%) 역시 강세다. 한창제지(3.55%) 역시 최대주주인 김승한 회장이 황교안 전 총리와 대학 동문이어서 ‘황교안 테마주’로 구분돼 상승세다.

특히 이날 황교안 전 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황교안 테마주’를 끌어올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황교안 전 총리는 21.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앞서 진보진영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총리 테마주인 남선알미늄이 급등한 바 있다. 남선알미늄의 경우 모 그룹인 SM그룹의 계열사인 삼환기업의 이계연 대표이사가 이낙연 총리의 동생이어서 ‘이낙연 테마주’로 꼽힌다. 특히 이날에도 이낙연 총리가 황교안 전 총리에 이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2위를 기록하면서 남선알미늄(1.99%) 주가 역시 상승세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또한 대선 출마설이 흘러나오면서 테마주로 분류된 보해양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현재 보해양조의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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