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년대비 유가상승 영향으로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 증가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현대상선이 지난해 57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8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상선이 12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2221억원, 영업손실 57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은 12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2221억원, 영업손실 57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941억원(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폭은 확대됐다. 지난 2011년 이후 8년 연속 적자다. 

현대상선은 실적에 대해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확대와 화물적취율 개선을 통해 매출액 증가했다"면서 "고유가 부담 및 선박 초과공급에 따른 경쟁지속으로 영업수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브렉시트 이슈, 미·중 무역 분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물동량 변동 상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영구채 1조원 발행으로 유동성 적기확보 통해 친환경 대형선 등 투자자산 확보했다"면서 "지난해 발주한 친환경 초대형 선박(20척) 인도 시(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 인도)까지 화물 확보 노력 지속할 것이며 내부 시스템 개선, 운영 선대 확대 및 터미널, 선박 등 자산 활용 극대화로 비용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IMO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 증가 전망에 대해 "유류할증료 적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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