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넷마블, 작년 영업이익 전년比 52.6% 급감
게임사 빅3 중 영업익 기준 '꼴찌'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 연간 실적 결산 결과 매출 2조212억원, 영업이익 2416억원, 당기순이익 214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2.6% 급감했고 매출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6.6%, 40.4% 감소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매출의 전반적인 하락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4871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당기순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9%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9%, 72.1% 급감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눈에 띌만한 신작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는 신작을 내놓지 못 하고 있다.

이로써 넷마블은 국내 게임업계 빅3 중 영업이익 기준 업계 3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넥슨은 지난해 영업이익 9806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고,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6149억원으로 전년보다 5% 늘었다고 공시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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