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위 대만과 0.5% 차…성장속도 1위는 중국
2018 글로벌 반도체 웨이퍼 생산능력 순위 / 사진 = IC인사이츠

[한스경제=김덕호 기자] 한국 업체들의 지난해 반도체 웨이퍼 생산량(200nm 기준)이 글로벌 생산의 21.3%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반도체 웨이퍼 생산능력 순위에서 한국이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생산 국가는 21.8%를 점유한 대만으로 집계됐다.

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IC)를 만드는 얇은 실리콘 기판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웨이퍼 생산량과 반도체 생산량을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된다.

한국에 이어 일본(16.8%)이 3위를 기록했고 ▲북미(12.8%) ▲중국(12.5%) ▲유럽(6.0%) ▲싱가포르·이스라엘·말레이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5위에 랭크됐지만 집계 대상 국가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IC인사이츠가 밝힌 중국의 2017년 생산 비중은 10.8%다.

대만 TSMC는 자국 생산량의 67%를 점유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생산량의 94%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반도체 웨이퍼 설비가 운용중인 국가 기준으로 작성됐다.

IC인사이츠는 "지난해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제조시설을 확장하면서 중국의 웨이퍼 생산능력 점유율이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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