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편집자] 쌀국수 전문 생산기업 ㈜미담(대표 조용철)이 우리쌀로 만든 쌀면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미담을 이끌고 있는 조용철 대표는 라면, 스낵을 생산하는 대기업 ㈜농심에서 생산과 R&D 분야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다. 국내 쌀국수 전문점 대부분이 베트남 수입 쌀국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입맛에 맞는 쌀국수를 개발하기 위해 2015년 ㈜미담을 설립했다.

1년 반 동안 자체 연구를 통해 밀가루의 쫄깃함과 반죽이 잘 되는 글루텐 역할을 하는 곡물과 배합 비율을 찾는데 성공했다. 'NICE평가정보‘에서 기술평가우수기업인증서를 받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면 종류에 따라 국내산 쌀가루와 함께 감자전분, 옥수수, 찰보리가루 등 곡물을 배합원료로 사용해 자연스러운 풍미까지 더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면이 붙거나 불지 않아 배달이 가능해 냉면, 쌀국수 전문점 등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조 대표는 “쌀국수는 밀국수에 비해 부재료의 맛과 향을 잘 표현해준다”며, “곡물 종류, 배합비, 분쇄 방법 등에 따라 면 식감이 달라지는 데 곡물융합기술을 활용하면 맛과 사양을 원하는 대로 맞춤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미담은 국내산 쌀을 이용해 △일반국수인 소면 △중화면인 짜장, 우동, 짬뽕 △베트남쌀국수 △막국수 △냉면 △칼국수 등 거의 모든 면식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을 1입씩 냉동상태의 숙면으로 포장 판매해 냉동 상태에서 유통,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도 쉽고 편하다.

현재 대구의 냉면 전문점 ‘소담면옥’, 서울 대치동 중식당 ‘쁘띠라오’, 부산의 국숫집 ‘본가쌀면’ 등 전국 200여 곳의 외식업소에 쌀국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학교 급식, 홈쇼핑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을 접점에서 만나기 위해 전문 외식 브랜드 쌀국수 전문점 ‘누들웨이’를 런칭했다.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전국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조 대표는 “국내에서 라면까지 포함해 수입 밀가루의 70%를 면류에 사용하고 있는데 10년 안에 이 중 10%를 쌀국수로 바꿔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식당 영업을 통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향후 쌀라면, 건조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