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덕호 기자]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Metatron)’이 11조원 규모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파트너십은 SK텔레콤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애저’는 전 세계 140개국에서 사용되는 글로벌 2위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에 대해 “‘메타트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메타트론’은 빅데이터의 수집, 분석, 시각화를 돕는 솔루션이다. ▲데이터 인프라 구축 ▲이미지 분석 및 불량품 검출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내 통신품질관리, SK하이닉스, IBK 등 다양한 업계의 10여개사가 활용하고 있다.

양사는 파트너십 체결 후 첫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메타트론 APM’을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제조 설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을 탐지하고, 고장까지 예측해 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준다. 

최용진 SK텔레콤 데이터 랩장은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메타트론’의 상품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호 기자 pad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