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5등급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비용을 지원한다. 사진은 수원시청사 전경. /수원시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수원시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하나로 5등급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사업 예산 11억원을 투입, 배출가스 저감 부착 장치에 따라 최소 373만원부터 최대 976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장치 가격의 9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원 대상은 2003~2007년에 제조된 5등급 경유자동차로, 종합검사(매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총 중량 2.5t 미만 차량과 저감장치 부착을 원하는 2.5t 이상 차량 (공동)소유주다.

소유 차량이 5등급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홈페이지(https://emissiongrade.meca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감장치 부착 차량은 3년 동안 무상 수리 등 제품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에는 환경개선부담금도 면제된다. 단 저감장치 부착 지원을 받은 차량은 의무 운행 기간(부착 후 2년)을 준수하고, 의무 운행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장치 부착을 유지해야 한다. 

차량을 말소할 때는 저감장치를 시에 반납해야 한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저감장치 부착 절차, 장치별 지원금액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수원소식→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서 ‘저감장치’를 검색해 확인하거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44-0907) 또는 수원시청 기후대기과(031-228-223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노후경유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이번 지원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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