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9 3월 모의고사 등급컷 공개
입시 전문가 "어려운 시험이었다"
2019년 3월 모의고사가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 연합뉴스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정규민 기자] 2019 3월 모의고사 등급컷이 공개된 가운데, 모의고사가 어려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모의고사)에서 국어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와 함께 수학에서는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고난도 문항이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전국 고교는 7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모의고사를 실시했다. 고3은 모든 고교가 응시했으며 1·2학년은 경기와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응시했다.

고3 학생들 사이에서는 국어가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수험생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의하면 "국어에서 화법·작문, 비문학 지문의 정보량이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도 "국어 앞부분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겨 비문학·문학을 제대로 풀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가가 많지만 고난도 문항이 풀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입시 전문가들의 평가도 수험생 반응과 대체로 비슷한 상황이다. 김명찬 종로학원평가연구소장은 "국어는 전년 수능보단 약간 쉽지만 지난 수능 난이도가 대단히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평했다. 수학에 대해서는 "수능에 비해서는 대체로 쉬웠다"면서도 "고난도 문항인 30번은 아주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평가팀장은 "3월 모의고사는 지금까지 얼마나 공부를 해왔는지 판단하는 기준"이라며 "틀린 문제를 다시 풀면서 어느 부분이 부족했는지 발견하고 복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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