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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신정원 기자] 가수 정준영이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면서 tvN도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12일 tvN 측은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 사태와 관련해 "현재 정준영 씨가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짠내투어'에 합류 중인데, 하차·편집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다"라며 "논의 후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힌다"라고 전했다.

정준영은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촬영을 위해 지난 3일 이연복 셰프, 에릭, 허경환, 존박 등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지만, 지난 11일 불법 촬영 영상 보도로 인해 즉시 귀국을 결정했다.

'현지에서 먹힐까'가 해외 로케이션 촬영인 만큼 적지 않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1일 SBS '뉴스8'은 가수 정준영이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서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지인들과 돌려봤다고 보도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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