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성접대에 이어 해외원정도박 혐의까지 받게 됐다.

14일 시사저널은 승리의 SNS 대화 내용을 입수했는데, 이 안에 승리가 상습적으로 해외원정도박을 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승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한 때 2억 원을 딴 적도 있으며,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거래소인 세이브뱅크에 돈을 맡겨 두고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저널이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대표'라 불리는 사람과 나눈 대화에서 "저는 (라스베이거스에) 자주 오기 때문에 세입뱅크에 (딴 돈을) 묻어두고 왔습니다. 딴 돈은 오로지 베가스(라스베이거스) 안에서만 사용하는 게 제가 정한 룰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만의 규칙이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승리는 여러 차례 해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성매매알선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14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