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수원시가 지방세와 각종 과태료를 전화 한 통으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ARS 납부 서비스(1899-7500)’ 회선을 증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이번 회선 증설로 기존 ARS 전화는 90회선에서 모두 120회선으로 늘어났다. 종전에 운영하던 일반전화(031-228-3651)는 지난 13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ARS 납부 서비스는 고지서 없이 지방세·주정차위반 과태료·교통유발부담금·상수도요금 등 시에서 부과한 세외수입을 조회하고,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즉시 납부할 수 있다. 과오납금 환급, 자동차세 연납 신청도 할 수 있다.

시는 회선 증설로 서비스 이용이 폭등하는 지방세 납기 마감일에 ARS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던 문제가 개선돼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홍주 세정과장은 “회선 증설로 기존 체납분만 납부할 수 있었던 상수도 요금을 정기분까지 모두 낼 수 있게 됐다”면서 “이용자 중심의 납부환경을 만들기 위해 납부 매체별 점검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시 지방세·과태료 ARS 납부 건수는 2016년 12만5886건, 2017년 12만9132건, 지난해 15만765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은행 창구, CD·ATM기, 위택스·지로 사이트, 인터넷뱅킹, 가상계좌, 각종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지방세 스마트고지서’ 등 다양한 납부 방법 가운데 ARS 납부는 건수 기준으로 약 4%가량이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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