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형 쏘나타 21일 판매 시작
사전 계약 5일만에 1만대 돌파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출시/사진=현대자동차

5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쏘나타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돼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접목해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담았다.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났다.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다. 우선 가솔린 2.0, LPI 2.0 등 2개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진행한 결과 5일 만에 계약 대수가 1만20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모델의 월평균 판매량 2배 수준에 이르는 수치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열풍에 따라 세단 수요가 최근 5년간 20% 줄어든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신기술을 체험하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26일부터 5월 5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쏘나타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의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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